KT.KBS, 와이브로 지상파DMB 연동 서비스 개통식 와이브로 고객 체험단 500명 대상 시범서비스
입력 2006.05.11 10:26:24수정
2006.05.11 10:26:24
우리나라가 개발한 대표적인 IT(정보기술)분야의 신기술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지상파 DMB가 하나로 뭉쳤다.
KT(대표 남중수, www.kt.co.kr)는 KBS(대표 정연주, www.kbs.co.kr)와 함께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와 지상파 DMB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KT와 KBS는 경영진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KBS 본관에서 'KBS-KT가 함께 하는 WiBro-TDMB 연동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와이브로 고객체험단 50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와이브로 단말기에 USB(Universal Serial Bus 범용직렬버스) 형태의 지상파DMB 수신기를 연결해 지상파DMB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와이브로를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방송망을 통해서는 지상파DMB 방송과 함께 문자 정보와 같은 간단한 부가 정보만을 송출하고, 전송 용량이 큰 인터넷기반의 와이브로 망을 통해서 방송과 관련된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양방향 데이터방송이 구현되는 것이다.
와이브로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는 초기에는 출연자나 촬영지 등 방송관련 정보와 다시 보기 등의 동영상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향후 게임이나 퀴즈 등의참여형 TV 프로그램과 방송과 연동되는 상거래, 양방향 광고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이상훈 KT부사장은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 예정인 와이브로 서비스가 지상파 DMB와 만나 본격적으로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와이브로와 지상파 DMB 서비스가 모두 활성화될 수 있는 윈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와이브로 고객 체험단 중 희망자 500명을 대상으로연동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보완하고 운영결과를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