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기기로 보는 SW개발등 선점 경쟁 가열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업계가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무선관련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시장공략에 돌입키로 하는 등 모바일 시장 선점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메이저급 업체를 중심으로 DVR 영상을 휴대용 기기로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신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몇몇 기업의 경우에는 전담팀을 운용하거나 로드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시장 진입 직전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진씨앤씨는 최근 PDA나 핸드폰 등을 통해 DVR영상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모바일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DVR을 통해 확보된 영상을 휴대기기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침입자가 있을 때 알려주는 알람 기능까지 포함된 것이 특징. 회사측은 현재 이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DA를 판매직원 등에게 나눠주고 로드 테스트를 하고 있다
3R은 최근 무선으로 영상을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제품 개발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 운용 중이며 내년 1월께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얼마 전에는 '파워넷200웹'과 'BRA-PRO' 등과 같은 유무선 겸용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등 무선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디콤은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연구실 차원에서 무선제품 개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상태며 올해초 DVR 시장에 진입한 A사도 한 벤처기업과 손잡고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IT관련 산업의 화두가 '모바일'인 점을 감안, 업체들마다 이를 선점하기 위한 개발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하고 "내년에는 DVR시장에도 모바일 바람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