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금슬 선물합니다" 21일 부부의 날 맞아 유통가 이벤트 풍성해외여행·호텔숙박권등 다양한 경품 증정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둘(2)이 합쳐 하나(1)가 된다'는 뜻에서 유래한 ‘부부의 날’(21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부부간 금슬을 좋게 하기 위한 공연관람 등 이벤트성 행사를 비롯해 해외여행, 호텔숙박권, 스파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부부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행복한 부부를 위한 3색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도권 전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가족사진 촬영권(30명), 영화관람권(30명), 덕산 스파캐슬 스파이용권(300명) 등을 증정한다. 또 인천점에서는 21일 150쌍의 고객을 초청해 무료음식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보여준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은 19~21일 현대백화점 카드나 현대카드S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08명을 추첨해 여행상품권, 호텔 뷔페 이용권 등을 준다. 특히 목동점은 21일 부부상담 전문가 최성애 박사를 초청해 ‘행복한 부부로 가는 길’을 주제로 부부강좌를 열고, 중동점은 같은 날 부부고객 200쌍을 초청해 가수 김종환씨의 콘서트를 연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20, 21일 이틀간 2층 매장에 ‘부부의 날 특별존’을 만들어 부부동반 고객 1,000명에게 고급 쿠키 세트를 증정하고, 부부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연다. 21일에는 김병준 변호사가 진행하는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생활 법률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는 오는 25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프라자호텔 1박2일 숙박권을 증정한다. 또한 수원점 내 빈폴, 타미힐피거 등 7개 트래디셔널 브랜드와 엠비오, 인터메조 등 9개 신사 캐릭터 브랜드에서는 21일 부부동반으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고급와인을 준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오는 21일 ‘제1회 주부가요제’를 개최한다. 선착순으로 30세 이상 주부 14팀을 모집하며, 1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애경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홈플러스는 영등포, 강서, 북수원, 구미, 마산점에서 오느 31일까지 부부사진을 공모해 가장 인기를 얻은 커플에게 싱가포르 여행권(5쌍), 홈플러스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24일까지 해당 홈플러스 점포의 고객서비스 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그랜드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신촌 등 전점에서 ‘커플 준보석 20%세일’행사를 연다. 특히 일산점은 3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부부고객이 주사위를 던져 같은 숫자가 나오면 와인과 케이크를 증정하고, 행사기간 동안 매일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식사 및 영화티켓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부부의 날이 공식적인 날은 아니지만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정례적인 ‘데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부부간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마케팅 행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5/17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