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아름다운 교실' 3년 비행 마쳤다

中 취항도시 21곳 학교 찾아
PC·도서 지원 … 교육환경 개선

25일 중국 항저우시 차이허실험학교에서 열린 '아름다운 교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과 학생들이 모형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항저우=이호재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중국 취항지에서 실시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름다운 교실'이 25일 항저우를 끝으로 3년간의 비행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문명영 중국 지역 본부장이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차이허실험학교에서 위시화 저장성 외사판공실(대외업무 총괄기관) 주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결연식을 통해 차이허실험학교에 PC 45대, 도서 1,000권, 피아노 1대 등 학생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물품을 전달하고 장래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특강도 실시했다.

차이허실험학교는 아시아나항공이 펼쳐온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였다. 아름다운 교실은 중국 각지의 학습환경이 열악한 학교를 찾아 필요한 물품을 적극 지원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CSR). 지난 2012년 3월 옌지 투먼시를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중국 내 취항도시 21개에서 진행됐다. 여태까지 학생 2만여명에게 PC 800여대, 도서 1만4,000여권 등 총 9억3,000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

중국서 22개 도시 30개 노선에 취항, 한중 최다 운항 항공사기도 한 아시아나항공은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로 현지에서도 이미지를 높였다. 베이징 매체 경화시보는 올 3월 아시아나항공에 항공업계 최우수 사회공헌상을 수여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자매결연 학교와는 교류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여타 아시아 지역에서도 유사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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