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도 인화지로 평생 간직하세요.`
30만화소급 카메라폰에 이어 100만화소급 카메라폰까지 출시돼 1020세대의 눈길을 확 사로잡으면서 디지털 사진 인화 서비스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감상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인화한 뒤 지갑이나 앨범에 보관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통사별로 인화전문업체와 제휴,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은 사진을 인터넷으로 주문해주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또 즉석에서 자판기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사진을 뽑아주는 사업도 각광받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코닥과 제휴, 네이트포토(photo.nate.com)를 통해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 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집까지 배달해주며 지갑크기의 사진 2장에 500원, 스티커사진 1장당 7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후지필름과 손을 잡은 KTF도 유무선포털 매직엔(photo.magicn.com)의 인화마법사 서비스를 통해 카메라폰 사진 인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사진을 집으로 배송 받거나 전국의 FDi스테이션에서 찾을 수도 있다. LG텔레콤도 이지아이(www.ez-i.co.kr) 사이트의 디지털사진관 서비스를 통행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것을 즉시 얻기를 원하는 신세대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카메라 자판기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참여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통사들도 제휴를 통해 잇따라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한국HP, 이즈데이터 등과 손잡고 디지털 인화 서비스인 `U-프린트` 사업에 나섰다. SK텔레콤 가입자라면 무선인터넷이 지원되는 단말기를 통해 자신의 카메라나 네이트에 저장된 사진을 다양한 형태로 인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강남, 신촌, 대학로 등 젊은이들이 주로 모이는 곳의 편의점 훼미리마트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TF도 최근 모존시스템코리아와 공동으로 유무선 통합 디지털 사진인화서비스에 나섰다. 양사가 개발한 유ㆍ무선통합 사진인화 자판기 `매직존`을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디지털카메라 및 카메라 폰 사진을 오프라인뿐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업ㆍ다운로드하거나 다른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일반 및 스티커 인화 모두 지원하며 여권 및 증명사진용으로도 출력할 수 있다. KTF는 신세대 문화공간인 나지트 캠퍼스와 24시간 편의점 미니스톱에 이 자판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