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공식 웹사이트(www.pgatour.com)가 `허석호는 누구?`라는 글을 실어 눈길.
이 사이트는 허석호가 첫날 5명밖에 나오지 않은 언더파 기록자 중 한 명이라며 `정말 잘 쳤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허석호가 세계 랭킹 113위로 지난해 월드컵에서 최경주와 짝을 이뤄 공동3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소개했으며 10살 때 골프를 시작, 22세 때 프로가 됐으며 2002년 APGA투어 신한동해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오른 내용도 실었다.
○…최경주가 컷 통과 의지를 다졌다. 무려 6오버파 77타로 하위권에 밀려났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는 언더파 스코어를 내 반드시 컷을 통과하겠다”고 다짐. 그는 바람이 가장 강했던 오후에 경기를 시작, 클럽 선택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평소보다 3클럽을 더 잡아도 핀에 미치지 못한 경우도 있었는가 하면 13번홀에서 친 드라이브샷은 바람을 타고 390야드나 날아가 도저히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한 페어웨이 한 가운데 벙커에 빠지기도 했다고.
○…최경주는 필 리츤 코치의 권유로 이번 대회부터 퍼팅 그립을 왼손을 오른손보다 아래로 내려 잡는 방식으로 바꿨다. 덕분에 퍼팅 때 오른쪽 어깨가 돌아가는 고질적 병폐가 없어지면서 똑바로 볼을 굴려보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최선수의 평가.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