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농공단지 무단매립 성행

이 도로는 관광용 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곳으로 연결돼 특정 민간인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22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비 10억5,000만원 등 15억4,000만원으로 군내북상면 신기촌-중산마을간 2.2㎞ 구간의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를 착수, 내년말 완공 목표로 현재 2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구간은 위천면에서 북상면 월성리 송계사를 잇는 2차선 지방도로가 이미 개설돼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없는데도 편입지주들에게 군비 4억8,000만원의 보상비까지 들여가며 새로 공사를 하고 있다. 특히 새로 개설하는 농어촌도로는 거창군에서 민관합동사업으로 시행하다 2년째 중단된 느티나무공원 조성지역을 지나도록 설계돼 있고 공사기간도 동일해 군이 공원을 조성하는 민간인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인근 마을주민들은 『군에서 마을주민들을 위해 도로를 만든다고 하지만 사실상주민들은 이 도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면서 『이미 임도와 지방도가 개설된 곳에많은 돈을 들여 새로운 도로를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거창=김광수 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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