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골프장 20개 건설

2015년까지 매년 2개씩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골프장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부는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에 포함시켜 징수해온 부가금을 재원으로 오는 2015년까지 전국에 20개의 친환경 대중골프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매년 2개소씩 건설할 대중골프장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 매립지나 간척지, 폐염전지역 등을 우선 입지지역으로 고려하는 한편 9홀 이하 등 다양한 규모로 건설하고 이용료를 최대한 낮게 책정해 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부지를 제공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골프장 건설비 전액을 부담하되 투자비 회수기간까지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8월까지 지방자치단체의 후보지 신청을 받아 공단이 10월 중 첫 해 사업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골프장 1개소당 건설비는 150억원 정도. 한편 정부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지난 74년부터 골프장 입장료에 1인당 3,000원씩의 기금을 부가해왔으며 2000년부터는 회원제 골프장 이용료에만 부가하고 있다. 연간 징수액은 2004년 330억원, 지난해 341억원으로 340억원 내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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