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캐피탈은 SK생명보험의 부동산 관련 대출계약업무를 아웃소싱방식으로 넘겨받아 대출심사와 서류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고 4일 밝혔다.열린캐피탈은 법무법인 한백과 태평양감정평가법인, 고려신용정보,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담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출수요자들은 법원경매에서 낙찰을 받거나 가압류·가등기 등 하자가 있는 부동산을 보유하더라도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쉽게 융자받을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열린캐피탈은 우선 법원경매의 낙찰잔금대출서비스에 주력키로 했다. 낙찰잔금대출은 낙찰된 경매물건을 담보로 융자하는 것으로 낙찰부동산의 권리분석과 잔금납부, 소유권이전, 근저당 설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열린캐피탈은 자체 담보관리체계를 통해 이같은 과정을 SK캐피탈을 대신해 처리하게 된다.
열린캐피탈 박월서사장은 『두 업체간 아웃소싱을 통해 SK캐피탈은 적은 비용으로 복잡한 부동산금융업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열린캐피탈은 전문성을 살려 고객을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부동산매매잔금 및 부동산담보대출도 취급하며 대출금리는 연리 9.5~11%를 적용한다. (02)596-8773 /이은우 기자 LIBR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