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6일 울산롯데호텔에서 '롯데삼동복지재단'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고향인 울산 지역 복지에 기여하고 싶다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됐으며 '삼동'이라는 명칭도 신격호 회장의 고향 마을에서 따왔다. 노신영(왼쪽 세번째부터) 롯데장학ㆍ복지재단 이사장,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이 창립을 기념하는 떡을 썰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 57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롯데삼동복지재단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울산롯데호텔에서 '롯데삼동복지재단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한 울산시 각계 인사 50여명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노신영 롯데장학ㆍ복지재단 이사장,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격호 회장이 고향인 울산의 지역 발전과 복지 사업에 기여하고자 설립한 롯데삼동복지재단의 출자금은 570억원으로 울산 지역 사회복지법인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삼동'이라는 재단 명칭도 고향 마을에서 따왔다. 지난 11월23일 울산시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이달 초 재단 임원진을 구성해 창립 이사회를 마친 상태다. 롯베삼동복지재단은 향후 지역 소외계층 지원 사업, 농어촌지역 문화 사업, 지역 인재 육성 사업 등 지역의 문화ㆍ복지 사업에 중점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영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사랑과 희망의 옷'을 짓기 위해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시작하려 한다"며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웃사랑ㆍ고향사랑을 실천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외에 신격호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