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기능 없어 은행대출이자의 1.5배신용카드를 사용자들은 은행권의 금리와 카드사의 수수료를 단순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품과 업종의 구조상 은행권 금리와의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가장 큰 것이 조달금리에 차이다. 은행은 예금에 대해 낮은 금리(약4~6%)를 지급하고 자금을 조달하지만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 등으로 은행보다 1.5배 정도 높은 금리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상품운영에 차이가 있는 것도 이유다. 은행은 신용거래외에 보증대출, 담보대출도 있으며, 건당 취급액이 고액이고 거래기간이 장기이므로 운영원가가 싸다.
그러나 카드사의 상품운영은 신용거래로 위험요소가 크고, 소액이며, 거래를 승인해 주는 제3의 당사자가 필요해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연중 24시간 전세계의 불특정인과 실시간 거래함으로써 프로세스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등 고위험, 고비용의 업무특성이 있다.
또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사람은 신용불량, 담보부족 등의 이유로 은행에서 거래가 불가능한 사람이거나 신속하고 간편한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이므로 이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카드사들의 리스크 관리비용 등 운영비용은 은행 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카드사에는 도난분실, 위변조, 철회권, 항변권 등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손실보상제도를 시행해 이로 인한 비용이 수수료에 반영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