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와세다대학 청라지구 진출할듯

의향서 제출… 교황청 라테란대학도 송도국제도시에

일본 와세다대학이 인천 청라지구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일본 와세다 대학과 로마 교황청 라테란 대학이 각각 청라지구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오기로 하고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로봇분야에 강점을 갖춘 와세다대학은 청라지구에 조성되는 로봇랜드사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와세다대는 지난 1973년 두발로 걷는 최초의 인간형 로봇(WABOT-1)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혼자 사는 노인이나 환자 등을 위해 가정 일을 도와주는 가정부 로봇인 트웬디원(TWENDY-1)을 내놓았다. 천주교 인천교구가 가교역할을 한 라테란대는 이달초 송도국제도시에 혼인과 가정대학 분교를 설립한다는 의향서를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다. 라테란대학은 세계 곳곳에 6개 분교와 1개 센터를 갖고 있다. 한편 한국토지공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외국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비영리 외국학교법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4일 프로젝트 계획서를 접수하고 9월 1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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