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편의점 인기품목은 '음료수'

훼미리마트 판매 실적 집계… 바나나맛 우유·캔커피順

올해 상반기 편의점에서는 음료수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 1~5월 제품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1위를 차지한 바나나맛 우유를 포함해 마실거리가 상위 20개중 13개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4년 연속 1위를 지킨 바나나맛 우유뿐 아니라 훼미리마트 PB(자체브랜드) 우유 2종(커피맛, 바나나맛)도 각각 6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가공우유제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1% 성장했다. 커피의 인기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 판매 2위는 캔커피인 레쓰비마일드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컵커피류는 115.4%, 캔커피류도 29.3% 매출이 늘며 음료류 열풍을 주도했다. 전통적인 인기품목인 주류의 판매도 눈부셨다. 참이슬과 참이슬 후레쉬가 각각 3위, 7위를 기록했고 막걸리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이 282.2% 늘며 28위에 올랐다. 올초 이상저온 현상으로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베지밀B도 지난해보다 아홉계단 오른 9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전주비빔 삼각김밥(5위)과 참치김치천냥김밥(8위) 등도 잘 팔리며 간편 먹을거리 상품도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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