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이미 증산 예정량 초과"

IEA 보고서 발표… "전달 산유량 11월 예정 증산량 넘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지난달 산유량이 하루 2천990만배럴로 11월부터 적용될 증산량을 이미 넘어섰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일 밝혔다. 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OPEC 지난달 유가급등에 대한 대책으로 11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이 늘어난 하루 2천7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키로 결정했지만 지난달 OPEC 산유량이 이미 이 수준을 넘어선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지난달 산유량은 지난 8월에 비해 54만배럴이 늘어난 하루 230만배럴에 달했다고 IEA는 덧붙였다. 한편 IEA는 고유가현상으로 예상되는 원유수요 감소와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해원유수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내년 세계 원유수요량도 하루 8천390만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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