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3ㆍ4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1일 “대구은행이 견고한 대출 성장과 지속적인 마진 개선으로 3ㆍ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22.1%와 17.8% 늘어난 2,066억원과 2,32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재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구은행이 높은 고객 충성도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대구 이외 경북지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강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는 2007년 하반기에서 2010년까지로 예정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이날 대구은행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6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