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7일(현지시간) 일반특혜관세(GSP) 제도 연장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이는 미국이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거나 인하해주는 제도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동의를 위한 민주ㆍ공화당 합의 프로세스 중 첫단계다. 양당 합의대로 의회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이달 중 한미 FTA 비준동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상원의 민주ㆍ공화당 원내대표는 9월 회기가 재소집되면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안을 처리한 뒤 한미 FTA를 비롯한 3개 FTA 이행법안을 처리한다는 추진계획 합의했다. 이 추진계획의 첫 번째 단계가 패키지 처리 법안으로 묶여 있는 GSP 연장안처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