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컴퍼니] 제일모직 '로가디스'

28년간 한국남성복 '대표주자'


지난 1980년 빈센트 드 로가디스(Vincent De Rogatis)라는 이태리계 미국인 모델리스트의 이름을 브랜드명으로 처음 선보인 로가디스는 론칭 이후 28년간 꾸준히 한국 남성복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명성을 지켜오고 있다. ‘전통적인 클래식룩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젊은 남성복’이라는 컨셉트를 유지하고 있는 로가디스는 ‘동시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남성정장과 시티 캐주얼 웨어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로가디스는 신사(정장), 그린(캐주얼) 라벨로 제품을 세분화하고, 브랜드의 단일한 컨셉트를 확정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각 라벨에 맞는 상품 구성 및 독립된 유통을 전개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라벨의 색깔에 따른 일관된 브랜드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층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로가디스 신사 라벨은 베이직 상품군으로,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제품이다. 새롭게 개발된 입체적인 실루엣을 보강하고 소재뿐 아니라 스타일과 실루엣 면에서도 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남성 신체곡선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신사복 바지(팬츠)도 실루엣을 적용, 바지 앞쪽의 밑 위 길이를 줄이고 무릎선을 높이는 대신 허벅지의 둘레를 줄여 다리가 길어보이는 ‘미각(美脚) 팬츠’를 선보여 남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로가디스 그린 라벨은 지난 2002년 개성있는 자기 표현을 위해 감도가 높고 고급스러운 토털 코디네이션 웨어로 출시됐다. 3040 세대 남성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는 로가디스 그린라벨은 자신만의 개성 표현과 책임있는 사회인의 모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패션 마인드를 충족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론칭 첫해부터 지금까지 시티 캐주얼 웨어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올 여름 사상 최고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신사 정장에서도 ‘마린룩(marine look)’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로가디스 그린라벨은 올 여름 ‘쿨 그린’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가디스 그린라벨에서 선보이는 쿨 그린 아이템은 여름 냉감을 잘 구현하고, 친환경적인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 대나무, 녹차 등의 친환경 소재와 사라쿨(SARA COOLㆍ원단표면에서 태양열의 침투를 방지해 의복내 온도를 낮추어주는 소재) 등의 기능성 상품을 통해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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