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울산 가천, 충주 안림2, 김천 송천 등 3개 지구 총 203만㎡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3개 지구에는 총 1만3,757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53%인 7,059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또 80%인 1만638가구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3개 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승인은 내년 중 이뤄지며 오는 2011년 착공을 거쳐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 가천지구(58만8,000㎡)에는 4,660가구가 들어서며 친환경ㆍ에너지산업의 거점으로 개발 중인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와 연계된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충추 안림2지구(75만4,000㎡)에는 4,320가구가 건설되며 법원ㆍ검찰 등 공공기관이 입주한 행정타운과 교현천ㆍ소하천 등 주변 자연경관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김천 송천지구(68만8,000㎡)에는 4,777가구가 들어서며 지구 내 하천ㆍ소류지 등 주변지형과 어울리는 친환경 시가지로 조성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3개 지구는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주택 수요를 완충하기 위해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다"며 "저렴한 임대 및 중소형 주택 건설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