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교체 투입..맨체스터Utd 3연승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연속 출전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개막 이후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박지성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시즌 3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벤치에 앉아있다 후반 39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돼 투입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연속골로 뉴캐슬을 2-0으로 제압, 3전 전승(5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인저리타임 3분을 포함하더라도 출전시간이 너무 짧아 이렇다할 공격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후반 인저리타임 1분 추가골의 시발점이 되는 볼 차단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볼 다툼을 벌이면서 흘러나온 볼을 루니가 낚아채 폭발적인 오른쪽 측면 드리블로 니스텔루이에게 골 찬스를 배달한 것. 니스텔루이는 루니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꽂아 두번째 골을 뽑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호나우두가 두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뉴캐슬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후반 21분 반데르사르의 골킥을 보고 문전으로 대시한 루니가 수비수 2명 사이를 헤집고 대포알 슛을 꽂아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뉴캐슬이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한 이후에도 전혀 선수 교체를 준비하지 않다가 후반 종료 6분을 남기고 첫번째 교체카드로 호나우두 대신 박지성을 투입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니, 니스텔루이, 호나우두를 스리톱으로 가동하고 미드필더진에 폴 스콜스, 로이 킨, 대런 플레처를, 포백에 가브리엘 에인세, 미카엘 실베스트르, 리오 퍼디낸드, 존 오셰어를 포진시켰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로 이적이 확정된 이영표(28.PSV에인트호벤)는 로다JC와의 원정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풀타임 출전했고 에인트호벤은 헤페르손 파르판, 다마커스 비즐리, 필리프 코쿠가 연속골을 뿜어내 3-0으로 완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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