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글로벌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 북한핵 문제 완화 등으로 국내 증시의 박스권 하단부가종전 900선 초반에서 930선 부근으로 상향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나스닥 지수가 저점대비 6.4% 상승한 것을 비롯,다우존스와 S&P500지수 역시 4% 넘게 올랐고 한국과 대만 주식시장도 저점 대비 4.5%와 4.9%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동조화 고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4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 0.8%를 뛰어넘어 1.4%를기록했고 4월 근원 소비자 물가지표가 증가하지 않은 가운데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점 또한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적으로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대한 기대감으로 북한 악재가 점차희석되는 모습이어서 시장의 반등 강도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