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를 앞두고 백화점들이 관련행사를 다양하게마련하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삼성플라자, 롯데, 뉴코아 등 주요백화점들은6.25 발발 49주년을 앞두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참혹함을 상기시키기 위해 삐라전시전 등 다양한 볼거리행사를 실시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1층 미술관(90평)에 6.25 당시남북한.중국.유엔군 등이 주민선무용으로 배포한 삐라와 포스터 3백여점을 전시중이다.
전시중인 삐라들의 내용은 `도망해오라,' `이것이 평양 비행장이다,' `개죽음을하지마라,' `추석은 왔건만' 등이다.
전시 이후 이곳에는 지난 3일 동안 중.고생단체관람객 등 하루 평균 5천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다녀가 전쟁의 참상을 모르는 전후세대들을 위한 교육마당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3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1층 열린광장 특설무대에서 `6.25 상의용사 돕기 도전! 주부가요스타전'을 연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상의군경과 미망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KBS 2TV와 함께 마련된 이 행사에서 삼성측은 주부 출연자들의 출연료 전액을 위로금으로 상이군인회에전달할 예정이다.
뉴코아백화점은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수원, 분당 등 전국 13개점에서 태극기 특별판매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뉴코아는 행사기간 태극기를 시중가보다 20-30%싼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전쟁당시 한국군이 사용한 탱크를 전시하기 위해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의 이효석 홍보과장(34)은 "최근 서해상에서 발생한 남북한해군함정간의 교전과 이에 따른 긴장고조 등으로 6.25 관련행사가 어느때보다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