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중기지원책 2가지

중기청... 컨설팅 비용 지원중소기업청(청장 추준석)은 7일 중소기업이 경영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3억6,000여만원을 컨설팅비용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술지도 위주의 지도사업에서 벗어나 생산·판매·재무·노무관리 등 경영전반에 걸친 지도를 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청은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를 우선으로 200개 기업을 선정해 경영진단을 실시하며 이중 100개 업체는 경영지도도 해줄 방침이다.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8~30일 관할 지방중소기업청(대전·충남지역은 기술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경영진단 및 지도는 다음달 12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실시된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를 통해 실시되는 경영진단은 무료이며 경영지도는 업체가 30만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중기청이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하는 기업컨설팅 비용을 감안하면 거의 무료인 셈』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영상의 문제점을 찾아내 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형준 기자】 중진공... Y2K무료 컨설팅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이 Y2K문제에 대한 무료 컨설팅사업을 전개한다. 중진공은 7일 전국 40개이상의 전문 컨설팅업체와 계약을 체결, 2,000개이상의 중소기업에 Y2K문제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141억원의 예산을 확보, 활동에 나설 중진공은 이로인해 그동안 실직 전산전문가만 중소기업체에 파견해왔던 것에 비해 사업의 실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진공은 이와관련 오는 17일까지 생산장비의 Y2K문제를 해결하는 업체나 지방에서 활동할 컨설팅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컨설팅 대상 업체당 2,000만원 한도내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진공 지역본부나 지방중기청에서 운영하는 순회진단반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진공은 생산장비의 문제를 해결하는 클리어링하우스 운영 등을 통해 Y2K해결을 위해 입체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0345)496-1045 【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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