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유의 약 3분의 1을 생산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회원국들의 확정된 원유매장량 추정치를 약 100억배럴 늘렸다.
무하마드 알-타예브 OPEC 통계국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작년말 현재 소속 11개회원국들의 확정 원유매장량이 8천911억배럴로 2002년에 비해 1%(100억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OPEC의 원유매장량은 지난 10년간 1년에 평균 1.3% 늘어났다.
OPEC는 회원국들이 더욱 정확한 통계자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돋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미나를 열고 있다고 알-타예브 국장이 덧붙였다.
로열 더치 셸 그룹은 올해 확정된 원유 및 가스 매장량 추정치를 축소, 이러한통계의 정확성을 높였다.
다음은 2003년말 현재 OPEC 회원국별 확정된 원유매장량 추정치이다.
▲사우디아라비아 2천627억3천만배럴 ▲이란 1천332억5천만배럴 ▲이라크 1천150억배럴 ▲쿠웨이트 990억배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978억배럴 ▲베네수엘라 772억2천600만배럴 ▲리비아 391억2천600만배럴 ▲나이지리아 352억5천500만배럴 ▲카타르 152억700만배럴 ▲알제리 118억배럴 ▲인도네시아 47억2천200만배럴.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