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일) 19:06
「김원숙 흑백그림들」
서양화가 김원숙씨의 명상적인 작품이 여러가지 주제로 나뉘어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울 학고재(02~739-4937), 아트스페이스,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김 화백은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하며 상상하는 세계를 마치 일기를 쓰듯 담백하게 그려내는 작가. 동화속 주인공들이 치열한 현실세계를 관조하는듯한 분위기의 그의 흑백그림은 이번에 「지팡이를 든 남자」,「나그네」, 「천개의 산」,「Hunger 시리즈」등 4가지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손장섭 전」
자연을 그리면서 그 속에 역사의 수레바퀴를 담아내는 일은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투박한 부조화의 마찰음이 들릴수도 있고, 이데올로기라는 상상속 괴물이 사람들을 제치고 전면에 나설수도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02~720-5114)에서 「역사와 삶의 풍경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마련한 손장섭씨의 그림은 비통함으로 가득찬 우리 현대사의 굴곡을 신목(新木)의 흰빛에 의지해 집약해내는 통찰력을 잘 보여준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