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포커스/해외유망사업] 휴대용 고공사진 촬영업

지금까지 오피스텔처럼 건설중인 대형 건물이나 회사 홍보용 사옥 전경을 사진에 담으려면 항공 사진 촬영을 의뢰해야 했다. 물론 지상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만 전체 모습을 원근감 있게 처리하려면 항공 촬영이 필수적이다.항공 촬영은 비용 부담이 커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항공 또는 고공 촬영의 틈새를 보고 생긴 업종이 휴대용 폴대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고공사진 촬영을 하는 「휴대용 고공 사진 촬영업」이다. 촬영기는 미국의 스카이뷰에어리얼포토(SKY VIEW AERIAL PHOTO)가 제작한 것으로, 삼각대와 같은 폴대를 길게 세워 고공에서 촬영한다. 카메라를 15M 위의 폴대 꼭대기에 세워 놓고 지상에서 운영자가 리모콘으로 조정하여 촬영하는 것인데, 가벼워서 조작하기 쉽다. 또 소형 모형비행선을 이용한 항공 촬영도 가능한데 가는 줄로 연결한 모형 비행선에 카메라를 싣고 폭넓은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모형비행선을 이용하면 120M 상공에서 사진을 찍거나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이 두 종류 모두 카메라를 장착하고 폴더를 설치하면 모든 조작을 리모콘으로 하기 때문에 위험은 전혀 없다. 또 지상에서 원격 조종하는 카메라는 360도 회전할 수 있고 밑으로는 30도의 각도로 촬영할 수 있다. 촬영을 의뢰할 만한 곳은 부동산 회사·건설 현장·스포츠 이벤트 행사장·퍼레이드·운동회·대기업 등으로 다양하다. 영업 대상으로 일반인을 포함시키기 어렵지만 스포츠 현장에서는 일반인을 상대로 특수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키장 슬로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던가 야구하는 모습 전체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일반인도 고객이 될 수 있다. /원종덕 미래유통정보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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