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적 크기보다 내실 갖춘 기업이 돼라

■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
세스 고딘 지음, 재인 펴냄


SetSectionName(); 외형적 크기보다 내실 갖춘 기업이 돼라 ■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세스 고딘 지음, 재인 펴냄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부의 상징은 크기에 비례해 왔다. '네 차는 몇cc급이니?' '이사간 집이 얼마나 커?' 등 무의식적으로 오고가는 질문 속에는 사람들의 내면에 깔린 '큰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묻어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크다는 것은 권력과 이윤 그리고 성장을 의미한다. 조직이 크다는 것은 공급을 지배하고 시장을 지배하기 쉽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큰 기업은 주식 공개를 통해 자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고 한층 더 빨리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제는 달라졌다. 작다는 것은 중요한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융통성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는 사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 외형적인 크기만 고집한다면 아날로그식 발상이라고 꼬집는다. 외형적인 크기 대신 내실을 갖추라는 말이다. 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은 IT기술이다.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판매로 수익을 거두는 작은 기업들의 성장에서 사회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특히 인터넷으로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 입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되면서 정보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