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배우 김성령, 연극 '미스 프랑스' 1인 3역 포스터 공개…어떤 역할?

사진 = 수현재 컴퍼니

김성령의 파격 변신이 돋보일 연극 <미스 프랑스(원제: JAMAIS 2 SANS 3)>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6년 만에 연극 <미스프랑스>로 무대에 복귀하는 김성령은 1인 3역에 도전한다.

거짓말과 언어유희, 혹은 남녀의 가벼운 연애 이야기로 재미를 만들어내는 다수의 코미디 연극과는 다르게 여자 주인공 한 명이 보여주는 세 가지 극과극 캐릭터 변신이 가장 큰 웃음포인트. ‘미스 프랑스’를 선발하는 그룹의 조직위원장으로 아름답지만 무능하고 허영심이 많은 ‘플레르’와 그녀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았지만 순진하다 못해 멍청하기까지 한 호텔 종업원 ‘마르틴’, 그리고 유흥업에 종사하며 ‘플레르’와 사이가 좋지 않은 거칠고 냉소적인 성격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까지, 세 가지 캐릭터를 모두 소화한다.

연극 <미스 프랑스>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팔레 루얄 극장(Theatre du Palais-Royal)’에서 2013년 1월에 초연하여 3개월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고전적이고 예술적인 다수의 여러 연극 사이에서 키치적이고 B급 감성이 물씬 풍기는 웰메이드 코미디로 관객의 신선한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프랑스의 유명 배우이자 샹송 가수인 리앙 폴리(Liane Foly)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수현재컴퍼니’의 대표이자 배우인 조재현은 수현재씨어터 개관 후 본격적으로 제작하는 첫 번째 연극으로 <미스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뽑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코미디 장르로 올 봄과 여름,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을 것”이라며 “원작의 독특한 소재와 무대 구성을 살리면서 한국 관객의 코드에 맞춘 무대를 선보일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관객을 독특한 웃음으로 사로잡을 연극 <미스 프랑스>는 오는 5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4월 18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 / 트위터 @zhirunee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