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체코 자선행사에 대통령 참석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이 실시하는 자선 행사에 현지 국가의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24일 LG에 따르면 LG전자가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한 청소년 장학금지원을 위한 자선콘서트에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클라우스 대통령은 “LG전자는 체코에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체코 정부는 LG전자가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LG전자가 체코의 대통령 영부인이 설립한 장학재단에서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외국어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대통령외에 프라하 시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체코의 유명 가수와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이 출연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상태홍 LG전자 체코 법인장은 콘서트 종료후 장학재단에 100만크란트를 전달했다. LG전자는 지난 10월에 체코에 TV, 모니터, 비디오 등을 판매하는 현지법인(LGECZ)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체코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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