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은 디지털 홈 사업에서 인터넷전화(VoIP)와 주문형비디오(VOD) 관련 프리미엄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두루넷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VoIP다.
두루넷은 오는 9월부터 착신번호가 부여될 것으로 보이는 VoIP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루넷은 기존 업체들의 요금체계 및 사업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비교ㆍ분석하고 있다. 또 관련 장비들의 조달을 위해 장비업체들과 실무급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두루넷 측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VoIP 사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늦어도 착신번호가 부여되는 9월 이전까지는 시범서비스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게 두루넷의 전략이다.
VoIP 사업과 더불어 두루넷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디지털 홈 관련 서비스는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
현재 두루넷은 파워콤과 제휴를 통해 VOD를 트래픽 증감과 상관없이 고화질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
이 서비스는 750MHZ에 달하는 광대역 폭을 지원하는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기존 데이터 서비스와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트래픽 증가로 인한 서비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로 두루넷이 이번달 말부터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인 EBS 인터넷 수능강의 VOD 서비스는 동시 접속자가 아무리 많아도 이 서비스의 이용자들은 속도저하나 서비스 중단 등의 장애 없이 고화질로 VOD를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두루넷은 자사의 인터넷 기반 서비스 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해 지난달 신규 가입 고객들에게 TV 수신카드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 기존의 PC로 원하는 TV 프로를 시청할 수 있는 장비 증정 이벤트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