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특례입학 증가

4일 특허청에 따르면 99학년도 입시에서 경희대·포항공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고려대·한국과학기술원 등 27개 대학이 우수발명학생 특례입학을 시행했으며 2000학년도에는 군산대·광운대·숭실대·한국기술교대·한국항공대 5개 대학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려대는 전국 규모 대회 입상자를 특수재능 보유자로 인정, 서류전형과 해당 재능에 대한 면접을 거쳐(수능변환점수 200점 이상에 한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경희대는 특허·실용실안 취득자와 특허청 주관 발명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평가(수상성적 70%. 논술 20%. 면접 10%)를 거쳐 1년에 5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99학년도 입시에서 특허청이 주관하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 입상한 고교생 가운데 2명이 연세대에, 4명이 경희대에, 1명이 부경대에 각각 입학했으며 2000학년도부터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또 전국 16개 과학고 가운데 한성과학고, 대전과학고 등 7개 과학고에서 99학년도까지 특례입학제도를 통해 전국 규모 학생발명대회 입상자에게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2000학년도에는 3~4개 학교가 이 제도를 도입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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