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상승세를 타고 50%가 넘는 고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주식형펀드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주식형펀드는 수익률이 100%에 육박, 펀드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서울투신운용의 테크노 4호는 지난해 7월 설정된지 8개월여만에 108.34%(8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설정된 테크노 3호(66.85%), 테크노 1호(60.11%), 그리고 10월에 설정된 테크노 8호(60.37%)도 각각 60%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이에앞서 서울투신운용은 지난 8일 만기가 도래한 테크노 6호를 상환했는데, 수익률이 무려 105.38%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설정된 동원투신운용의 넥스트 3-1호는 97.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설정된 현대투신의 불스아이 H-1호와 불스아이 1호도 각각 69.65%, 67.15%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상은투신운용의 골드주식 1호와 2호는 지난해 5월 설정돼 현재 50.98%, 65.32%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10월에 설정된 골드주식 3호는 50.94%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또 지난해 9월 설정된 대한투신의 윈윈주식은 51.13%,4월에 설정된 중앙투신의 샛별주식 2호는 53.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설정된 삼성생명투신운용의 삼성신성장 80-7호와 제일투신의 파이오니어주식 1호의 수익률은 각각 50.6%, 45.46%이다.
한편, 지난해 12월과 연초에 설정된 주요 주식형펀드와 뮤추얼펀드중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펀드는 한국투신의 골든칩 1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 1호, 2호, 3호, 4호, 5호, 이글 1호, LG투신운용의 트윈스챌린지, 삼성생명투신운용의 라이프에머랄드,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 1호 등 모두 10개인데 이들의 운용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50%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