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윤중로 벚꽃 내달 12일께 절정
올 개화시기 작년보다 6∼8일 늦어져
올 봄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오는 4월5일께 첫 꽃망울을 틔우고 12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6~8일 정도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6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및 동해안지역은 3월30일~4월7일, 중부지방은 4월6~12일, 중부 산간지방은 4월12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주요 벚꽃 군락지의 개화시기는 ▦진해 제황산 벚꽃동산 4월2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4월2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5일 ▦청주 무심천변 4월5일 ▦전주~군산 번영로 4월10일 등이다.
2~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벚꽃은 동일 위도에서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2일씩 개화가 늦어진다. 절정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7일 후다.
한편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평균기온은 1~11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3월 하순부터 포근한 날이 많아지면서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5-03-11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