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사무실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부동산자문회사인 DTZ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전세계 117개 상업지역 2005년 사무실 비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사무실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지난해 평방피트당 사무실 사용비용이 165.8달러(약 16만5,000원)나 됐다. 이어 런던 웨스트 엔드 지역이 122.4달러로 두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은 평방피트당 107.2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61% 치솟으며 3위에 올라 일본 도쿄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사무실 비용이 가장 비싼 곳으로 기록됐다. 서울은 홍콩ㆍ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사무실 비용이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12위를 차지, 전년도 17위에서 5계단 올랐다.
DTZ는 사무실 비용 인상은 해당 국가나 도시의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해당 지역 중심상업지구에 1만평방피트 가량 면적의 임대가능 사무실의 평방피트당 연간 임대료와 재산세 및 유지ㆍ보수비용 등을 포함해 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