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예산안 처리, 국회 협조 요청드린다”

25일 국무회의 주재, 예산안·FTA 등 국회 협조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현재 국회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편성한 첫 번째 예산인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결위 심의가 진행중인데 세계가 인정한 이 계획이 제때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이 경제회생과 재도약의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국 및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관련 조속한 국회의 비준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어렵게 FTA를 먼저 타결한 이점을 우리는 최대한 살려야겠다”며 “각 부처들은 조속한 협정발효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소기업과 농어민들이 자신감을 갖고 중국 시장 등에 다른 경쟁국들보다 먼저 진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지금 다른 나라들도 FTA 체결에 발빠르게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 비준이 늦을수록 우리의 손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될 것”이라며 “FTA가 빨리 활용돼 우리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영세하지만 잠재적인 역량을 가진 농업인과 중소기업을 발굴해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FTA는 오히려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이고 경제혁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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