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대출 비싼 예금 노려라]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절호의 기회' 예금금리는 Up 대출이자는 Down… "이렇게 좋을 수가" 아파트 담보대출 이자 4%대로 내려담보설정비·공증비 등은 은행서 부담 당일 대출·연봉이상 신용대출도 OKELD 함께 가입 땐 예금금리 5% 보장 조영훈 기자 dubbcho@sed.co.kr 관련기사 주택담보대출 보험사서 받아볼까 생애 최초 내집마련 자금 활용을 우리은행 '아파트 파워론Ⅱ' 국민은행 'KB스타모기지론Ⅱ' 현대캐피탈 '프라임론' 7.9% 금리부터 제공 한국주택금융공사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론' "신용도 높은 전문직 모십니다" SC제일은행 '제일 빠른 대출' 외환은행 '리더스 론' 신한은행 '탑스 세이프론' 확정금리에 보너스이자 '짭짤' 기업은행 '여성시대 통장' 한국씨티은행 '웰빙 예금' 하나은행 '부자되는 적금' 농협 '드림 라이프 예·적금' 저축은행 고금리 100% 활용법 푸른저축은행 '신표지어음' 솔로몬저축은행 '와이즈론'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 '알프스론' ”예금이자는 더 많이, 대출이자는 더 낮게’ 은행들이 무한경쟁에 나서면서 금융 소비자들도 덕을 보고 있다. 전통적인 영업 영역인 예금과 대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은행권이 예대마진을 줄어가면서까지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예대마진이 줄어들고 새로운 옵션을 갖춘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때를 잘 활용해 가장 유리한 예금과 대출로 갈아타는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 기간으로 삼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은행권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대출이다.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간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공략하기위해 더 좋은 조건을 내거는 경쟁이 ‘장군멍군’ 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량 고객에 대한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5%대 후반에 머물던 금리는 지난해말 5%대 초반까지 떨어진 데이어 최근에는 4%대 후반의 금리 상품도 등장했다. 물론 이 같은 금리가 초우량고객에게 적용되는 우대금리이지만 신용등급에 따라 고객별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수준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금리 인하 경쟁이 모든 고객에게 고르게 돌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단순히 담보대출 금리 조건만 개선되는 것도 아니다. 이미 시중은행들은 설정비와 공증비 등 각종 부대비용을 과거 고객부담에서 은행 부담으로 바꿔놓아 실질적인 제비용을 낮춰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일부 은행은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전세금 공제금액 만큼 더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도 제공해 눈길을 끈다. 대출처리 기간도 대폭 단축됐다. 과거 3일이상 걸리던 심사기간을 줄여서 ‘급행 대출’의 경우 자금신청과 함께 당일로 자금이 집행되는 경우까지 등장했다. 주택담보대출 조건이 좋아지면서 ‘신용대출’도 덩달아 조건이 좋아지고 있다. 상장기업체 임직원이나 의료법인 근무자, 변호사 등 법조인, 교직원, 공무원 등 신분이 안정된 직업을 가진 고객에 대한 대출 금리는 담보대출 금리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낮아졌다. 연간 급여 총액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대출한도가 제공되기도 한다. 꼼꼼히 살펴보기만 하면 대출 받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은행권의 대출경쟁에 동참한 보험사의 대출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보험사들은 기존 거래고객에 대해서는 금리 우대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출금리가 떨어지면 예금 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상식’이다. 실세금리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금금리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은행들이 예대마진의 일부까지 포기하면서 자산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지수 연계 예금(ELD)’은 올해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저 금리가 보장되거나 최소한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주가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개별 주식의 주가에 연동돼 고수익을 겨냥하도록 설계된 것이 ELD다. 실제로 국민은행이 지난 2004년이후 만기가 돌아온 ELD의 확정금리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6%대가 넘는 금리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ELD가 일반정기예금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복함예금도 고수익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손길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일반 정기예금과 ELD를 함께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정기예금에 대해 5%대에 달하는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예금들은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수신 경쟁에 가세한 저축은행 상품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저축은행은 예금자 보호한도인 5,000만원 이내에서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할 경우 시중은행보다는 높은 수익을 겨냥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6/03/23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