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총리는 1일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구조 개선과 공기업 경영혁신에 힘쓰고 경상수지·무역외수지 개선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고총리는 이날 상오 열린 제184회 임시국회에 출석, 국정보고에서 『최근 엔화 강세, 세계경제의 성장세 확대 등 대외여건이 호전돼 당초 예상보다 회복이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과거 고도성장시대에 비해 그 속도가 느릴 것이며 국민의 체감경기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최근의 경기를 진단했다.
그는 특히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고도성장과정에서 누적된 비효율적 경제구조의 산물』이라며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7대사업으로 ▲금융개혁 ▲벤처기업 활성화 ▲정보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고도지식산업 지원 ▲농어촌구조개선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제시했다.<양정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