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오늘 주식시장은 삼성전자가 지수의 하락을 방어해 가는 가운데, 종목별로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양 시장 모두 반등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시장은 5일선이 놓인 638p의 지지를 시험하며 하방경직을 강화시키는 모습이지만 프로그램 매물 청산과정이 진행되며 지수 탄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
오늘도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지만 규모가 제한적이고 개인들이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를 유입시키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료정밀과 보험이 각각 5%대와 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 전기가스, 통신 등 일부 업종은 약보합권의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KT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 시장도 조정 하루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나스닥시장의 1600선 돌파와 함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권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이목재 기타제조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주들의 반등시도가 전개되며 전일 하한가로 추락했던 NHN 네오위즈 등이 5-6%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KTF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렛팩커드, 인텔 등과 무선인터넷 사업에 관한 포괄적 업무 제휴 소식이 전해지며 2%가량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어소프트 옴니텔 필링크 등 무선인터넷 관련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일 등록 8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하한가로 추락했던 웹젠 역시 다시 오름세를 회복했고 강원랜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사들의 흐름도 견조합니다.
(아시아 증시)
일본증시도 도쿄일렉트론, 마쓰시다 전기 등 반도체주을 비롯한 기술주와 우량주들이 강세를 기록하면서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이 음력 5월 5일 단오을 맞이한 가운데 대만 증시는 오늘 용주제 휴일로 장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
(투자전략)
최근 3월 중반 이후 유지돼 왔던 시장의 매기가 5월말을 기점으로 역전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시장의 주도권이 점차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또 개인에서 외국인으로 넘어가는 양상입니다.
현재 시장은 투자주체 혹은 종목 어느 한쪽 모두 영원한 강자가 없다는 듯 가격논리와 포트폴리오의 편입비중에 따라 빠른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시장의 숨고르기는 중기적 관점에서 또 다른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3분기에 업황개선과 이익모멘텀이 예상되는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도소매 등에 대한 저점 매수는 여전히 유망하며, D램 경기가 이미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업종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또한, 현재 조정을 거치고 있는 인터넷 업종도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다면 또 다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볼 때 관심의 끈을 놓아선 안될 것입니다.
연초에 비해 시장의 질과 체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되면서 시장의 구분을 불문하고 종목들이 제값을 받는, 즉 적정주가를 찾아가는 과정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트리플위칭 데이가 거래일수로 얼마 남지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매수차익 잔고의 해소과정에 편승하며 추격 매수보다는 저점 매수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