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회장 박세용·朴世勇)이 다음주 중 채권단과의 본계약 체결을 통해 삼미특수강 인수를 마무리할 전망이다.인천제철은 삼미특수강에 대한 실사작업을 마친 후 그 결과를 놓고 협상을 마무리한 후 다음주 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제철 관계자는 『채권단과 24일 본계약을 체결하자는데 잠정 합의했으나 계약체결 일자가 다소 늦춰질 예정』이라며 『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대금은 4,000억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제철은 지난 연말 삼미특수강 인수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주식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제철은 이달 말 본계약 체결 후 합병 승인을 요청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신고서 접수 후 60일 이내에 승인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어 인천제철의 삼미특수강 인수여부는 늦어도 오는 6월 이전에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4/20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