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

코스피지수가 펀드 환매 물량이 나오면서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전날 대비 1.31포인트(0.07%) 내린 2,009.66에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저금리 유지 발언에 미국 뉴욕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2,010포인트 위로 올라선데 따른 펀드 환매 물량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이 367억원, 개인이 30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677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특히 투신은 94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국제 곡물가격 하락세와 원화강세로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음식료품이 1.16% 상승했다. 이밖에 은행(1.44%)과 통신업(1.29%), 의료정밀(1.22%)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11% 떨어졌고 전기·전자(-0.74%)도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1.22%)과 POSCO(005490)(1.17%), 현대모비스(012330)(0.72%)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이 1.46% 떨어졌고 신한지주(055550)(-1.08%)와 SK하이닉스(000660)(-0.98%), 삼성전자(005930)(-0.91%)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22포인트(0.40%) 오른 552.90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강세로 대형 수출주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커지면서 코스닥지수의 강세가 8거래일째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0.4원 오른 1,008.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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