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세계적인 크루즈항으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3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에는 총 78척의 크루즈선이 10만 여명의 관광객을 싣고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PA는 이에 따라 부산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법무부, 세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이날 BPA에서 ‘제8차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추진협의회’를 가지는 등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다. 이날 BPA는 크루즈터미널 내 출입국 심사대와 수화물 검색대, 관광안내소, 면세품 인도장 등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설 개선공사를 레전드호가 모항으로 첫 취항하는, 오는 2일 이전에 조기 완공키로 했다. 또 일시에 몰리는 크루즈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출입국 심사와 세관 통관 등을 신속하게 진행토록 하고 이에 따른 인원 보강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부산항이 모항(母港)으로 이용되면서 늘어나는 국내 관광객들을 위해 부산역과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올해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는 부산항을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모항(母港)으로 이용하는 크루즈선이 총 28회 기항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