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전날 폭락의 반작용으로 급등세 반전
입력 2002.04.02 00:00:00
수정
2002.04.02 00:00:00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급등세로 반전, 885선에 올라섰다.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7포인트 오른 878.90으로 장을 출발했다가 5분여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잠시 870선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재차 상승반전, 오전 10시11분 현재 9.49포인트 오른 885.32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때문에 외국인.기관.개인이 모두 동시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98억원, 기관은 123억원, 개인은 221억원 순매도했고 삼성전자의 41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법인이 543억원 매수우위이다.
프로그램 주문은 차익거래가 187억원 매도우위인 반면 비차익거래는 15억원가량매수 우위여서 전체적으로 176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철강(2.33%), 보험(2.09%)주가 눈에 띄게 강세이고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건설주 등도 1% 이상 올랐으나 제지, 운수창고주는 소폭 약세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결의 이후 처음으로 보통주 10만주(37만4천원), 우선주2만주(21만5천원)를 사들였고 주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KT(1.16%), 한국전력(0.42%),국민은행(0.18%), 포항제철(2.88%)은 강세지만 SK텔레콤(-0.18%), 현대차(-0.24%) 등은 약세다.
이밖에 상장폐지를 모면한 청구, 삼미, 맥슨텔레콤, 수산중공업 등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외국계 펀드가 출자한 영창악기가 연일 급등세이며 동양제과, 동양백화점, 에스원, 한섬 등도 7% 이상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3천264만주, 9천600억원으로 전날 수준이며 오른종목은 상한가 11개 포함해 40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해 332개이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시황분석팀장은 "전날 급락에 따른 심리 위축, 총 파업, 유가불안 등 악재가 있지만 기업실적 호전, 하이닉스 협상 급진전 등 호재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방향을 못잡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코스닥, 전날 폭락의 반작용으로 지수 0.58P 상승
코스닥시장이 전날 폭락한데 대한 반작용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높은 87.83으로 출발한 뒤 8분만에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유지해 오전 9시49분 현재 0.58포인트 오른 88.28까지 회복했다.
개인들은 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기관은 각각 20억원과 19억원의 매도우위 상태다. 일반법인도 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출판매체복제.화학.제약.비금속.금속.운송장비부품.유통은 내렸고 나머지는 올랐다. 인터넷 2.53%, 일반전기전자 1.87%, 통신장비 1.47%,소프트웨어 1.12%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한 39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297개로상승동목이 더 많은 상태다.
지수관련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들은 대체로 오름세다.
KTF는 1.49% 올랐고 국민카드 1.26%, 강원랜드 0.26%, LG텔레콤 1.64%, 아시아나항공 1.80%, 휴맥스 3.53%, CJ39쇼핑 3.14%, 다음커뮤니케이션 4.46%의 비율로 상승했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은 3,65% 떨어졌고 기업은행과 LG텔레콤도 각각 0.47%, 0.33%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신정보통신.쌍용건설.서한.3R.그랜드백화점.코네스.리더컴 등은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윤제 대신증권 수석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전날 하락한 주가가 복구될 것"이라면서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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