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보호예수 해제 이달 물량부담 미미

7월보다 74%줄어 4,200만주

8월에는 의무보호예수물량 해제로 인한 증시의 물량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일 유가증권시장 1개사 400만주, 코스닥시장 21개사 3,800만주 등 총 22개사 4,200만주가 8월 중에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1억6,400만주에 비해 약 74% 감소한 수치다. 기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선 HMC투자증권이 유일하고 코스닥시장에선 유진기업, 에스씨디, 삼강엠앤티, 상화마이크로텍, 보더스티엠, 유비컴, 트루맥스 등이다. 해제 물량은 HMC투자증권이 423만주에 달하고, 유진기업 226만주, 삼강엠앤티 369만주 등이다. 예탁원은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되었다고 해당 주식이 모두 시장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물량부담 우려 자체만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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