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작년 4분기 실적 급감

영업이익 92% 줄어… 주가는 3일째 올라

대림산업이 건설경기 한파로 실적이 급감했다. 그러나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0.21%) 오른 4만7,250원에 거래를 마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림산업은 30일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증가한 1조7,10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92.5% 줄어든 113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2,201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전체 실적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892억원, 1,113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0.9%, 75.8% 감소했다. 매출액은 5조8,99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건설경기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석유화학 계열사 지분법 손실 및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충당부채 설정 등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009년 목표치로 신규 수주 7조9,500억원, 매출액 6조2,418억원, 영업이익 4,560억원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