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고 컬렉션으로 육성할 것"

'프레타포르테 부산' 주관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


"'프레타 포르테 부산'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컬렉션으로 키워 한국패션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적 패션쇼인 '프레타 포르테 부산'을 주관, 총괄기획하는 도신우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은 "올해 6번째를 맞은 프레타 포르테 부산에는 앞으로 세계 패션을 이끌어갈 중견급의 쟁쟁한 해외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7년 봄ㆍ여름 패션 트렌드를 겨낭한 프레타 포르테 부산 컬렉션은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부산 BEXCO에서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프레타 포르테는 프랑스어로 '준비된 옷(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고급기성복)'이라는 뜻이다. 도 회장은 "이번 컬렉션에는 내년 봄과 여름을 겨냥해 리처드 채(뉴욕), 피에르 헨리(파리), 마리아 코르네즈(파리), 피터 젠슨(영국), 고신사토(일본) 등 비롯한 전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조성경ㆍ손정완ㆍ이영희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15명이 참가해 총 12회의 패션쇼를 선보인다"며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패션쇼 이외에도 해외 4대 컬렉션 정보와 해외 주요 6대 도시 패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패션설명회 등이 마련돼 국내 패션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진국의 경우 유통구조의 시발점인 컬렉션과 각종 트레이드 페어, 패션 이벤트 등 패션산업이 전체 산업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고부가가치 패션산업 육성을 위해 인재 양성은 물론 전통적인 섬유도시인 부산과 같은 특정 지역에 패션거리를 조성해 도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도 회장은 지난 84년 패션이벤트 회사 '모델센터인터내셔널'을 창립해 뛰어난 감각과 진행 능력으로 국내외 패션쇼를 제작, 연출하고 있으며 또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정상급 모델을 발굴, 양성해 한국 패션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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