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에 리조트와 펜션이 차고 넘치면서 뚜렷한 개성을 확보하지 못한 리조트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휴가 일수도 늘어나면서 단순히 놀기 좋고 잠자기 편한 천편일률적인 리조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진화하고 있는 것. 독특한 테마와 콘셉트,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뒷받침된 특별한 리조트 4곳을 소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리조트인 대명리조트가 강원도 홍천에 VVIP 고객을 위한 세컨드하우스 개념의'소노펠리체'를 지난 해말 선보이며 최고급 리조트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상위 VVIP 고객을 위해 대명이 야심차게 준비한 '소노펠리체'는 이태리어로 꿈ㆍ이상향을 의미하는'소노(Sono)'와 행복ㆍ즐거움을 뜻하는'펠리체(Felice)'의 합성어로, '꿈처럼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이상향'을 지향하고 있다. 소노펠리체의 설계는 루이비통ㆍ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의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잘리콩이 맡아 다이아몬드 빛과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형상화해 건물 외관을 장식했다. 소노펠리체는 56세대의 테라스하우스와 24세대의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총 80세대의 고품격 서비스 레지던스 객실과 424실의 타워형 노블리안 객실로 구성돼 있다. 최근 소비자들이 자연친화적인 휴양 생활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춰 탄생한 소노펠리체는 단지 안에 생태탐방로ㆍ자연체험관ㆍ문화체험관ㆍ승마 코스ㆍ골프 코스 등을 마련했거나 곧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고 수준의 고품격 레저휴양단지로 자리잡기 위해 리조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일정관리 등을 수행비서처럼 도와주는 전문 컨시어즈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는 것도 다른 리조트와 차별화된다.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는 국내 단일 리조트로는 최대 규모의 객실과 스키장, 골프장, 물놀이 테마파크인 오션월드를 보유한 4계절 전천후 계절형 테마 리조트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 경춘고속도로 개통, 지난해 말 중앙선 용문역 개통으로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으로써 서울에서 비발디파크까지 이동 시간이 50분으로 단축돼 한층 편리해졌다. 전북 변산국립공원 인근에 지난해 여름 문을 연 대명리조트 변산은 서부권 관광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곳의 최대 장점은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오션 뷰(Ocean View) 구조.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아쿠아월드도 마련돼 있어 서해안 시대에 대표적인 리조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의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럭셔리 휴양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인기 1순위다. 오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동해의 옥빛 바다, 백두대간의 설악산과 오대산이 병풍처럼 이어진 천혜의 자연을 자랑한다. 또 리조트와 바로 연결된 프라이빗 비치(Private Beach)는 조용하게 휴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스페인 남부의 건축 양식인 적색 벽돌 지붕과 흰색 외벽,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큰 창과 넓은 테라스를 그대로 인테리어에 반영돼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긴다. 1588-4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