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정수기 판매방법에 렌탈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비데, 공기청정기, 연수기에 차례로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독점적인 시장지위 및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올들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의 렌탈서비스사업에도 진출했으며 지난 5월2일 기준으로 제조와 판매법인이 합병돼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웅진코웨이는 합병 후 매출 및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액은 렌탈 회원 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9,038억원에서 2005년 1조1,121억원, 2006년 1조2,857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통합 기준 웅진코웨이의 영업이익률은 2005년 8.1%, 2006년 12.9%, 2007년 14.3%로 향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등록비와 멤버쉽서비스의 매출비중 확대 및 해지율 하락,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로 판관비 감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은 4.8%에 그친 것은 합병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3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은 9.0%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적자인 생활가전 부문 양도가 반영되는 4분기의 경우 추가적인 영업이익률 상향이 예상된다.
향후 주가는 추가적인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정책도 호의적이다. 현재 배당성향은 최소 20%로 잉여현금 증가를 감안하면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소비 회복 기대감으로 소비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웅진코웨이의 렌탈서비스가 생산원가와 상관없이 고객이 인식하는 가치에 따라 가격을 부과할 수 있다는 강점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로 2만4,5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