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매출 21조9천205억원당기순이익 1조6천902억원

SK㈜가 작년에 매출과 당기순이익에서 사상 최대수준인 전년 기록을 경신하면서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매출 20조원대 시대를 열었다. SK㈜는 2005년에 매출 21조9천205억원에 영업이익 1조2천76억원, 당기순이익 1조6천90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3%(495억원)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작년 4.4분기 매출은 6조2천200억원, 영업이익은 2천537억원, 당기순이익은 4천816억원으로 나타났다. SK㈜는 수출확대, 원유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대폭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석유정제마진 하락,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전년 보다 줄었지만 이자비용 감소 및 투자회사로부터의 꾸준한 지분법 수익 등으로 영업외이익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은 작년보다 늘었다고 SK는 덧붙였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석유사업의 경우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33% 증가한 15조7천433억원에, 영업이익은 4천591억원을 기록했다. 화학부문 매출은 4조8천266억원으로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천287억원으로집계됐다. 윤활유사업의 경우 제2 윤활기유공장 증설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38% 증가한 6천806억원, 1천27억원으로 나타났다. 석유개발사업은 유전 확대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천354억원, 2천96억원을 기록했다. SK㈜는 이와함께 적극적인 차입금 축소 노력으로 4조9천억원(2004년말 기준)의순차입금을 4조4천억원으로 줄였으며 122.3%의 부채비율을 114.6%로 낮췄다고 밝혔다. SK㈜는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1조 3천억원으로 잡았고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 및 석유정제마진 회복을 통해 작년보다 2천204억원 늘어난 1조4천1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SK는 이와함께 리포머(Reformer)에 760억원, MDU(탈황시설) 960억원, 석유개발사업에 3천400억원 등 올해 총 1조1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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