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재선에 성공했다.
한국은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실시된 유엔 인권이사국 선거에서 139표를 얻어 임기 3년의 이사국에 재선됐다.
모두 15개 이사국을 새로 뽑은 이번 투표에서 아시아그룹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ㆍ바레인ㆍ파키스탄ㆍ스리랑카ㆍ동티모르 등 6개국이 4개의 이사국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아시아그룹에서는 일본(155표)과 바레인(142표), 파키스탄(114표)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총 4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인권이사회는 지난 2006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기구였던 인권위원회를 대신해 총회 산하기구로 탄생했으며 한국은 임기 2년의 초대 이사국으로 활동해왔다.
유엔 한국대표부는 이번 이사국 재선에 대해 2006~2008년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이 기울여온 인권개선 노력을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것으로, 특히 지난 7일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에서 한국의 인권상황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도 재선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