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상장된 모두투어가 5년 후에는 하나투어와 마찬가지의 대형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29일 해외 여행산업성장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제시하고 이중 모두투어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삼성측은 이날 모두투어에 대한 종목분석을 시작하며 “주당 수익창출능력이 향후 3년간 하나투어 대비 73%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주가수준은 41%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지만 수익규모나 고객수에서 하나투어의 2001년 상황과 유사하다”며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또 국내 해외여행산업은 소득 증가와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앞으로 3년동안 15.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도 이날 모두투어에 대해 “해외여행 송출 인원과 영업이익률은 하나투어의 50%수준으로 주가 상승모멘텀은 크지 않으나 장기적인 성장전략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두투어는 이 같은 긍정평가에 힘입어 이날 가격제한폭인 2,100원(15%)까지 오른 1만6,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