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을 제공하거나 인기연예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을 유치하는 등 부동산 불경기에 상가를 분양하기 위한 상가 사업자들의 이색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개발이 성남시 성남동 지하철 모란역 주변에 공급하는 테마상가 `니즈'는 입점하는 모든 매장에 개별 온라인 쇼핑몰을 제공하고 있다.
상가측은 모든 매장에 컴퓨터와 카메라를 설치해 인터넷 중개를 통해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을 제작, 각 점포에 입점하는 상인들에게 제공한다.
니즈 쇼핑몰 관계자는 "이곳에 입점하는 상인들은 직접 점포에서 물건을 팔고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도 영업할 수 있다"며 "현재 임대인들을 상대로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연면적 9천134평에 지하2층-지상10층, 총 1천656개 점포로 이뤄졌으며 지상 9-10층에는 롯데시네마 6개관이 배치된다. 분당선 환승역인 모란역과 지하 2층이 직접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2가 옛날 중앙극장 자리에 위치한 테마상가인 `더스타샵'은 연예기획사와 제휴해 이다해, 홍록기 등 유명 연예인 15명에게 점포를 임대해주고 이들이 매장을 직접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연예인은 월 2회 정도 매장을 방문해 직접 영업도 하며, 상가측은 이들의팬사인회 및 각종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